오피스텔에도 특화설계 바람이 불고 있다. 1~2인 가구가 늘고 주택구입부담이 증가하면서 오피스텔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건설업계는 오피스텔 최대 단점이었던 통풍과 채광 문제를 개선하고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특화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주거형 오피스텔 찾는 발길 늘어
최근 주거형 오피스텔과 같은 주거와 상업시설이 결합한 복합시설 및 소형주택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동시에 편의시설을 갖춘 곳을 선호하는 1~2인 가구가 늘어 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가구 구성원 수가 적어지고 도심에 거주하는 젊은 층 인구가 늘어나는 등 1~2인 가구가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이들을 겨냥한 오피스텔 등이 수도권 주요 신도시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고 진단하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 못지 않은 평면 속속 등장
이런 현상은 주거형 오피스텔 설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간효율성을 높이고 2~3인도 거주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룸 타입 오피스텔도 그 중 하나다. 천장고를 높이고 마스터룸 및 주방 특화설계를 도입한 곳도 있다.
이처럼 아파트에서만 찾아 볼 수 있었던 설계들이 오피스텔에 적용되기도 한다.
특화설계 오피스텔 높은 청약률 기록해
특화설계를 적용, 주거형으로도 손색없는 오피스텔은 청약 성적도 우수한 편이다.
실제 작년 7월 분양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드 송도 더테라스'의 경우 특화설계로 소형아파트를 대체할만한 상품을 선보여 평균 3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고 같은 시기 분양한 GS건설의 '한강메트로자이'오피스텔 역시 평균 2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입주자 편의고려한 평면 '눈에 띄네'
전문가들은 소규모 가구 비율이 높아지는 한편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주택 구입 부담이 증가하면서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런 가운데 '한강신도시 스위트엠 아크라시티 1차'가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3개 단지에 지하 5층~지상10층, 총 736실로 구성된 한강신도시 스위트엠 아크라시티는 이 중 260실을 1차로 공급한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 28m2 이하 소형 원룸 위주로 구성된 '한강신도시 스위트엠 아크라시티 1차'는 채광 확보, 실별 간섭을 최소화한 배치가 장점이다.
일부 세대는 확장평면으로 넉넉한 수납 공간과 개방감을 확보하고 반투명 중문을 설치해 쾌적함을 높였으며 드레스룸을 갖춘 침실과 함께 거실을 분리한 2bay 평면의 투룸도 선모인다.